▲ 코스피, 사흘째 올라 사상 첫 4100대 마감. /연합뉴스
▲ 코스피, 사흘째 올라 사상 첫 4100대 마감. /연합뉴스

코스피가 엔비디아와 국내 대기업 간 인공지능(AI) 협력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처음 4100선을 넘어섰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1p(0.50%) 오른 4107.50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41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장중 4100선을 잠시 웃돌았으나 상승폭을 유지하지 못했던 코스피는 이날 오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4083.25로 출발해 장 초반 소폭 하락했으나, 엔비디아의 ‘AI 동맹’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강화됐다. 엔비디아가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SK그룹·현대차그룹·네이버클라우드 등 4개 기업에 총 26만 장 규모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우선 공급한다는 보도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815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16억원, 605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6p(1.07%) 오른 900.42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원 내린 1424.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수경 기자 sk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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