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시민 행복을 위한 원칙과 철학 담아
신동화, 의정의 자리는 권력이 아닌 봉사의 시작

연말이 다가오며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구리시장 출마에 뜻을 둔 예비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은 지난 25일 구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WITH-신동화와 함께’ 북콘서트를 열고 구리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행사에는 지역구 의원인 윤호중 행안부 장관을 비롯해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등 정치계 인사와 김용호 구리시 의정회장, 장수용 노인회장 등 지역 인사, 지지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민주당 이학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박홍배, 김성회, 박정현 의원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행안부 장관 취임 후 지역구 행사에 첫 모습을 보인 윤호중 장관은 북콘서트 행사 중간에 도착했다. 윤호중 장관은 축사에서 “지역구를 떠나 행안부 장관으로 취임 후 봉화 산불, 강릉 가뭄 사태 등 국정에 신경 쓰느라 지역구 인사가 늦었다"며 "신동화 의장은 30대부터 구리시에서 정치를 함께한 동지인데 어느덧 60이 됐다”고 말하며 감회에 젖었다.
이어 “신동화 의장은 세 번의 시의원과 두 번의 의장을 하며 항상 시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시민 행복을 위한 원칙과 철학의 정치를 했다. 신 의장의 그런 마음이 이 책에 잘 담겨있는 것 같다”며 축하했다.

신동화 의장은 인사말에서 “삶의 무게를 이겨내는 것은 언제나 이웃과의 연대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며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외된 이웃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 제 정치의 시작이었다. 의정의 자리는 권력이 아니라 또 다른 봉사의 시작으로 언제나 시민 곁에서 함께 걷는 구리의 벗이고 싶다”고 말했다.
저자와의 대화 시간에는 뮤지컬 배우 박해미를 비롯해 신 의장의 고등학교 은사, 평창 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팀 주장이었던 한민수 감독이 함께 출연해 신 의장과의 인연과 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5일 열린 신동화 의장의 북콘서트에 이어 민주당 권봉수 전 의장은 내년 1월 중 북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2026년 선거에 구리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정치인은 민주당에서 신동화 현 의장, 권봉수 시의원, 안승남 전 시장, 김형수 전 의장, 민경자 전 의장 등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백경현 현 시장 외에 출마 선언을 한 박영순 전 시장과 김구영 경기도당 수석대변인, 김광수 전 의원, 정경진 한의사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구리=글·사진 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