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고시
곤지암리 일원에 2065가구 주거 단지 조성

▲ 광주시가 추진하는 곤지암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 구역 조감도. /사진제공=광주시
▲ 광주시가 추진하는 곤지암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 구역 조감도. /사진제공=광주시

광주시가 1970억원을 들여 곤지암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곤지암리 138 일원에 공공주택 2065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21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곤지암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의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22일자로 고시한다.

도시개발사업은 광주시와 도시관리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공공 주도 수용·사용 방식으로 추진한다. 곤지암역 일대 17만3892㎡ 부지에 2065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사업비만 1970억원이다.

앞서 진행 중인 1단계 사업을 포함하면 총 약 300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대형 평수를 제외한 84㎡ 이하의 실수요형 공동주택 중심으로 추진한다. 

2단계 개발계획에는 주상 복합용지 조성, 자족 시설 확보, 근린공원 및 주차장·중학교 신설, 도로체계 정비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중 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보상 절차 착수, 2027년 실시계획 인가 및 부지 조성공사가 시작된다. 도시개발 사업은 2030년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곤지암 일대가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자족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구역 지정 고시는 광주시 발전의 전환점이 될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곤지암읍이 동부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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