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고시
곤지암리 일원에 2065가구 주거 단지 조성

광주시가 1970억원을 들여 곤지암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곤지암리 138 일원에 공공주택 2065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21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곤지암역세권(2단계) 도시개발사업의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22일자로 고시한다.
도시개발사업은 광주시와 도시관리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공공 주도 수용·사용 방식으로 추진한다. 곤지암역 일대 17만3892㎡ 부지에 2065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사업비만 1970억원이다.
앞서 진행 중인 1단계 사업을 포함하면 총 약 300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대형 평수를 제외한 84㎡ 이하의 실수요형 공동주택 중심으로 추진한다.
2단계 개발계획에는 주상 복합용지 조성, 자족 시설 확보, 근린공원 및 주차장·중학교 신설, 도로체계 정비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중 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보상 절차 착수, 2027년 실시계획 인가 및 부지 조성공사가 시작된다. 도시개발 사업은 2030년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곤지암 일대가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자족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구역 지정 고시는 광주시 발전의 전환점이 될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곤지암읍이 동부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