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인천 서구 대인고등학교에 폭발물 설치 등을 예고한 협박 글이 올라온 가운데 경찰관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ilbo.com
▲ 지난 13일 인천 서구 대인고등학교에 폭발물 설치 등을 예고한 협박 글이 올라온 가운데 경찰관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ilbo.com

인천 서구 대인고등학교에 폭발물 설치를 예고하는 협박 글이 이틀 연속 게시돼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14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8분쯤 119 안전신고센터 누리집에 서구 대인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전날 오전에도 이 학교에 폭발물 설치와 함께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이 게시돼 학교가 임시 휴업을 했다.  

2025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지는 이날 현재 학교는 수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현장에 인력을 배치하고 학교 출입을 통제하는 등 조치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안팎에 경찰 인력을 배치해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전날 게시된 글과 이날 글 쓴 자가 동일 인물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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