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창단 목표⋯내년 연구용역 착수
독창적 모델 구축⋯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광주시가 2027년 목표로 시립예술단 창단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시립예술단 연구용역비를 반영할 예정이다.
26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복지 증진, 예술 콘텐츠 체계적 보존, 예술인 활동 기반 마련, 문화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고려해 시립예술단 창단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광주시립예술단 창단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연구용역비는 3500만원으로 문화예술 정책분야 전문 연구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비는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해 오는 12월 열리는 광주시의회 정례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용역에선 광주시 자연 및 문화 환경 분석, 관련 법, 예산, 조직 운영, 문화예술 자원과 시립예술단 연계성, 지역인재 현황 등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시립예술단 비전과 전략, 창단 방향, 인력 구성, 거점 공간 활용 방법, 경제적 타당성, 생산, 고용, 관광 등 파급효과를 분석한다.
이외에도 창단 절차와 준비사항, 조례제정, 사업추진 비용 산출, 운영 관리계획, 재원 조달 방안, 투자계획도 함께 연구한다.
시는 이후 전문가와 예술단체 등의 의견을 연구용역 결과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조례 개정 및 창단 단계별로 추진해 2027년 단원 구성 및 창단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경기도에선 수원과 용인, 성남, 안산, 부천, 과천, 의정부, 양주시 등이 시립예술단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타 지방자치단체와 비교 분석해 광주시만의 독창적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지역 인재 발굴과 교육·관광 연계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도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광주=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