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의회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에 추가 정거장 ‘청학역’ 설치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9일 열린 제30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정해권 의장이 대표 발의한 ‘GTX-B 노선 추가 정거장 확정 촉구 결의안’을 최종 의결하고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결의안 의결은 인천시민 모두가 오랫동안 염원한 교통 불균형 해소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GTX-B 추가 정거장은 교통 편의 증진을 넘어 교육·산업·문화가 어우러지는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TX-B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인천시청역과 부평역을 거쳐 서울역과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되는 총길이 82.75㎞ 노선으로,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가 정거장인 청학역이 신설되면 수도권 접근성 개선과 광역교통망 연계 강화, 원도심 활성화, 지역 간 교통 격차 해소 등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시의원들은 결의대회에서 “추가 정거장 설치는 단순 정차역 추가가 아니라 광역철도망 효율 향상과 수혜지역 확대, 원도심 활성화, 지역 간 교통 격차 해소 등에서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구호 제창에서 정부와 국회를 향해 ▲추가 정거장 확정 ▲GTX-B 사업과 추가 정거장 동시 개통 ▲행정·재정적 지원 등을 요구했다.
결의안은 대통령실과 국회,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인천시에 각각 보내질 예정이다.
정 의장은 “300만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위해 인천시의회가 앞장서겠다”며 “이번 결의안 채택과 결의대회를 통해 모인 시민 뜻을 정부와 관계 부처가 엄중히 받아들여 반드시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