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 광명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광명에서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해킹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4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1일 사이 주로 새벽시간대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상품권 구매나 교통카드 충전 명목으로 수십만원이 빠져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규모는 62차례에 걸쳐 총 1769만원으로 모바일 상품권만 80만4000원이 결제된 사례도 있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지난 2일 기준 26명으로, 모두 광명시 소하동 거주자였으며 일부는 같은 아파트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 주민 온라인 카페에도 추가 피해 신고가 이어져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경찰은 사건을 접수한 뒤 해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첩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액 결제가 특정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건 이례적”이라며 “현재 수사 진행 중”이라고 했다.

/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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