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1명…작년 대비 24명 늘어

삼성전자가 올해 임원 인사에서 산업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로봇, 반도체 등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임원 승진 규모는 부사장 51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등 총 161명이다. 지난해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137명이 승진한데 비하면 승진 규모가 24명 늘었다.

삼성전자 정기 임원 인사 규모는 2021년 214명을 기록한 뒤 2022년 198명, 2023년 187명 등 꾸준히 감소했었다.

부문별로는 DX(디바이스경험)에서 92명, DS(디바이스설루션)에서 69명이 승진했다.

DX부문에서 데이터 기반 신기술·비즈 모델 개발 성과를 창출한 데이터 지능화 전문가인 삼성리서시 데이터인텔리전스 팀장 이윤수(50) 부사장이 승진했다.

DS 부문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서버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펌웨어 및 아키텍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설루션 플랫폼 개발과 핵심 요소 기술 확보를 주도한 메모리사업부 설루션플랫폼개발팀장 장실완(52) 부사장이 승진했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서는 연공과 서열에 상관없이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 세대교체를 가속화하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할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 육성도 이어갔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원근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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