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고냐” 이용객 불만…코레일 “2시간 반 만에 복구, 원인 조사 중”

▲ 사진제공=코레일
▲ 사진제공=코레일

25일 오전 5시10분쯤 시흥시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트롤리(궤도 유지보수 장비)가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출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트롤리 15량 중 후미 4량이 탈선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4호선과 인접선인 수인분당선, 서해선 열차 총 45대의 운행이 10~50분가량 지연됐다.

수인분당선은 오이도~한대앞 구간, 서해선은 초지역에서 4호선과 선로가 겹친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4호선 스타트역인 오이도역에서 또 고장이 났다”, “출근길에 정차역마다 문이 너덧번씩 여닫히는 것도 짜증난다” 등 불만이 이어졌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2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7시48분쯤 선로 보수를 완료하고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

코레일은 “오이도역 선로 장애로 수도권전철 4호선, 수인분당선, 서해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며 “열차 이용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운행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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