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에서 시작되는 작은 변화가 평화의 한반도를 여는 큰 물결이 되길 기대합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24일 오후 2시 인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지역회의 출범대회’를 열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부의장을 맡고 있는 법륜(정재준)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정일영(인천 연수을) 국회의원, 인천지역 22기 군·구별 협의회장, 상임위원, 자문위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평통은 이날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이라는 22기 활동 목표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의 희망을 담은 평화통일 정책건의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여는 평화 정착 ▲미래세대가 그리는 평화통일 디자인 ▲국제사회와 공감하는 K-평화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법륜 부의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에서 평화와 통일을 가장 가까이 체감하는 도시”라며 “우리의 섬과 바다 이곳에서 삶을 이어가는 주민들은 누구보다 평화의 절실함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 자문위원들은 현장에서 평화와 통일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인천이 분단의 최전선이 아닌 평화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뜻과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 시장은 “민주평통은 평화통일을 향한 범국민적 의지와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통로 역할을 해왔다”라며 “평화 통일 관련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행기관장으로서 열심히 뛰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한 647명의 인천지역 22기 자문위원들은 이날 선서식을 갖고 지역 통일 역량을 결집했다.
/홍준기 기자 hong@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