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전경. /인천일보DB
▲ 인천공항 전경. /인천일보DB

인천국제공항에서 승무원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수하물에 폭발물이 있다고 거짓말한 50대 승객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4일 인천경찰청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8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카운터에서 항공사 직원에게 “박스에 폭발물이 있다”고 거짓말을 한 50대 승객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조사 중이다.

A씨는 당시 항공사 승무원인 B씨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박스에 폭발물이 있다”고 말했고, B씨가 “스티로폼 박스에 폭발물이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폭발물처리반(EOD)을 투입해 A씨의 짐들을 수색했으나,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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