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중대시민재해 분야에서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ISO45001은 작업장·공공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보건 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법규 준수 여부를 검증하는 국제표준이다.
중대시민재해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 실태와 유해·위험 요인 관리 수준, 현장 점검 체계, 관련 법규 준수 여부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시는 지난해 11월 이미 중대산업재해 분야 ISO45001을 인증받은 데 이어 올해 사후 심사를 통해 인증 범위를 시민재해 분야까지 확대했다.
시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중대시민재해예방팀을 꾸리고 매년 예방·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해왔다.
각 시설물 유해·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현장 맞춤형 컨설팅과 담당자 교육을 지속하는 등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아울러 인증 추진 과정에서는 시설 유형별 표본 점검을 실시해 매뉴얼을 정비하고 현장 대응 절차 표준화도 함께 추진했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중대시민재해 인증은 인천시가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갖춘 도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 관리와 안전 문화 확산을 통해 시민이 언제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슬기 기자 zaa@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