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시험시 지필평가 폐지하고 증거기반 포트폴리오 평가 신설, 교육지원청 추천 전형도 신설
3차 시험시 현장실사 평가도 신설…지식 중심에서 현장 실천 경험 중시로 도전적 문화 형성 기대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 교육전문직원 임용후보자 선발 공개전형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23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1일 2025년 교육전문직원 임용후보자 선발 공개전형 최종합격자 명단을 도교육청 교직원 누리집에 발표했다.
올해 최종합격자는 ▲일반전형 92명 ▲임기제전형 4명으로 총 96명이다.
올해 전형은 지난해 사전 행정예고를 통해 제시한 새로운 교육전문직원 선발 방식을 도입했다. 인재 평가 방식이 지식 중심의 평가보다는 역량 중심의 평가로 변화하는 시대, 교육전문직원도 역량 중심으로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의 실천이 역량으로 입증되며 도전적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인재 발굴을 위한 교육지원청 추천 전형도 신설됐다. 시범적으로 교육지원청의 과 단위 1명, 국 단위 2명을 추천한다. 또 응시자의 학교 교육활동 실천 요약서를 참고한 온라인 동료평가가 강화됐다. 객관적인 교육경력 및 교육활동 서류평정도 계속된다.
1차 시험에선 기존 지식중심의 지필평가가 폐지되고 현장 실천 경험 중심의 증거기반 포트폴리오 평가가 신설됐다. 포트폴리오는 교직생애기술서, 성장포트폴리오, 교육전문직원 활동계획 등을 평가했다.
2차 시험에선 AI인·적성 평가가 계속되고 심층면접이 강화됐다. 심층면접에선 본질적 역량평가, 실무적 역량평가로 이뤄졌다.
3차 시험에선 실질적 교육 기여도를 확인하는 현장실사 평가가 도입됐다.
최근 3개년간 경기도교육전문직원 선발 인원은 2023년도 114명, 2024년 139명, 2025년 118명이다. 경쟁률은 2023년도 6.23:1, 2024년도 4.51:1, 2025년도 5.52:1이다.
경기도교육청은 4개월에 걸쳐 각 단계마다 교직 생애 전반에 누적된 교육활동 실천경험, 실무적 역량, 전문성, 소통 및 관계 역량 등에 대한 입체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2025 교육전문직원 선발 공개전형 최종합격작는 2026년 1월 중 임용예정자 직무연수를 거쳐 3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도교육청 및 도교육청 소속기관에 배치해 학교를 지원하는 교육전문직원으로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미래교육을 이끌 인재에게 요구되는 실천성, 전문성, 관계성 등을 폭넓게 검증함으로써 교육전문직원 선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했다”면서 “다층적, 다면적 검증을 거쳐 선발된 역량 있는 교육전문직원이 학교 현장의 변화를 만들고, 경기미래교육을 이끌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륜형 기자 krh0830@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