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과반 찬성⋯안양7동은 덕천동으로 변경 추진

▲ 안양시청 전경. /인천일보 DB
▲ 안양시청 전경. /인천일보 DB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은 명학동, 안양9동은 병목안동으로 변경된다.

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정동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안양8동은 85.3%, 안양9동은 79.8%가 각각 찬성했다.

시는 전체 60% 이상 참여에 과반이 찬성하는 등 변경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시의회 의결 등 절차를 거쳐 행정동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명학(鳴鶴)동은 조선시대 학이 울던 바위 근처 마을이라고 전해지며, 병목안동은 마을의 지세가 병목처럼 초입은 좁으나 들어가면 깊고 넓어 마음이 평안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안양7동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덕천동으로 행정동 명칭을 바꿀 계획이다.

행정동 명칭 변경은 법정동과는 무관하며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초본, 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 등 주민 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는 각종 공부에는 변동이 없다.

시는 지난 7월 박달1동과 박달2동의 숫자식 행정동 명칭을 옛 지명을 반영한 박달동, 호현동으로 각각 변경한 바 있다.

 /안양=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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