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장인·한옥체험마을 사업 성과 부진 지적
산출 근거·공공성 기준 보완 요구⋯ 예산 효율성 강조

▲배지환 의원 / 사진제공=의원실 제공
▲배지환 의원 / 사진제공=의원실 제공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배지환 의원이 화성사업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화성 관련 주요 사업의 성과 부진을 강하게 제기했다.

배 의원은 수원화성 마을장인 사업을 담당하는 문화유산복원과를 상대로 사업 참여자의 중도포기율이 연평균 50%에 달하고, 한식미장공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자격증 취득자가 한 명도 없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예산 1,300만 원이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업 목적이 불명확한 것이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목표를 재정립하고 성과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 의원은 남수동 한옥체험마을 조성사업과 관련해 문화유산관리과를 대상으로 “방문객 전망 수치가 명확한 근거 없이 산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출 기준과 과정이 담긴 용역보고서 제출을 요구하며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검증 가능한 수요 예측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배 의원은 감사 기간 동안 시민 예산이 투입된 사업의 운영 실태를 세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예산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는 사업은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효율적 예산 집행 의지를 드러냈다

/최준희 기자 wsx302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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