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연간 7만톤 자체 처리
잔재물 처리 소각재 매립시설 운영
700톤 규모 광역 소각장 추진 중

파주시는 내년 시행되는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과 관련해 “폐기물 대란 우려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21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탄현면 환경관리센터 내 광역소각시설과 운정 환경관리센터 내 소각장 등 두 곳의 소각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하루 최대 폐기물 처리 용량은 각각 200톤, 90톤이다.
시가 연간 자체 처리하는 생활폐기물은 7만톤에 이르며, 2002년부터 소각 중심 체계를 유지해 왔다. 소각 후 잔재물을 처리하기 위한 2만8370㎡ 규모의 자체 소각재 매립시설도 운영 중이다.
시는 이러한 구조를 근거로 수도권매립지 반입 제한으로 이어질 ‘폐기물 대란’ 가능성은 사실상 낮다고 보고 있다.
더욱이 기존 시설의 노후화 대응과 중장기적으로 자립적인 폐기물 처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하루 700톤 규모의 광역 소각시설 구축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현재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가 진행 중이며,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는 이미 직매립을 하지 않는 선진적 처리 체계를 갖춰 직매립 금지 정책의 영향이 없다”며 “신규 소각시설도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추진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오윤상 기자 oys@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