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20일 남동구 인천도서관에서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 인천시가 20일 남동구 인천도서관에서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미추홀도서관’ 명칭을 ‘인천도서관’으로 변경한 것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하는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시는 20일 남동구 인천도서관에서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광역 대표 도서관 정체성을 강화하고 새 출발을 알리기 위해 준비됐다.

인천도서관은 시민 의견 수렴과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지난 9월29일 공식 명칭 변경을 완료했다. 이날 제막식에서는 명칭 개정 취지와 향후 운영 방향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는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 축사로 시작됐으며 한수미 인천도서관장이 명칭 변경 과정과 도서관 역할 등을 보고했다.

이어 진행된 현판 제막식에는 하 부시장과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 1973년부터 동구 배다리에서 ‘아벨서점’을 운영해 온 곽현숙 대표 등이 참석했다.

상반기 ‘어린이 독서왕’ 선정 아동과 가족, 만성중 독서동아리 등 도서관을 꾸준히 이용해온 시민들도 참여해 새 이름 탄생을 축하했다.

제막식 후에는 인천 출신 소설가 김금희 작가와의 만남이 이어졌고, 캘리그라피 체험 등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돼 시민들이 도서관 변화의 시작을 함께 체감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한수미 인천도서관장은 “인천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서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슬기 기자 za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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