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취약계층 55명 참여⋯접근성 강화 프로그램 호평

▲ 여주 강천섬 테마투어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여주시
▲ 여주 강천섬 테마투어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여주시

관광약자를 위한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일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강천섬 일대에서 관광취약계층 5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월 31~11월2일 3일간 ‘2025 열린관광 테마투어’를 개최했다.

이번 테마투어는 오곡나루축제와 강천섬힐링문화축제 기간에 맞춰 시민과 관광약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배리어프리 전문 여행사와 협업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스냅사진 강의, 달항아리 색채 체험, 캠핑 다과, 축제 관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사전 동선 점검과 전동카트 지원, 현장 안내 인력 배치 등 접근성 강화를 위한 조치가 참여자들로부터 “불편함 없이 이동하며 체험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자연 체험과 환경정화를 결합한 플로깅 프로그램도 만족도를 높인 요소로 꼽혔다.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만족도는 4.7점, 재참여 의향은 4.8점으로 나타났다. 

축제와 체험을 결합한 구성, 관광약자를 고려한 동선 설계와 안내 체계에 대한 평가가 고르게 높았다.

재단은 올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열린관광 테마투어를 확대하고, 여주 주요 관광지에서 정기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순열 이사장은 “강천섬은 여주가 지향하는 ‘누구에게나 열린 관광지’의 대표 사례가 되고 있다”며 “관광약자도 시민도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충해 강천섬을 국내 대표 무장애·웰니스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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