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고, 날아오르다 – 드론의 미래를 눈앞에서’ 슬로건 ⋯ 실증형 박람회

첨단방산드론산업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는 이천시가 20일 ‘2025 이천 첨단방산드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천의 하늘이 바뀌면, 대한민국의 산업 지도가 바뀔 것’이라는 비전 아래 드론산업의 미래를 선보이는 이번 축제는 부발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21일까지 열린다.
특히, ‘보여주고, 날아오르다 – 드론의 미래를 눈앞에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국내외 첨단 드론 기업들이 참여해 국방·산업·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전시하는 실증형 박람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박명서 이천시의회의장, 송석준 국회의원, 허원 경기도의원 및 김재헌·김재국·서학원·김하식·송옥란 등 시의원을 비롯해 이임수 수도군단장, 바락시아이 주한 이스라엘 대사대리, 장명진 전 방위사업청장, 이주희 육군정보학교 교육단장, 방산드론기업체,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첨단 드론산업에 대한 열기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30개 기업이 참여해 5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감시정찰· 자폭드론·안티드론· 폭탄투하드론 등 첨단 방산드론 기술은 물론, 국방·소방·배송 등 분야별 응용 기술을 현장에서 시연한다.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특히, 청소년부와 성인부가 참여하는 드론 축구대회, 드론 배달, 드론조립 및 비행 교육,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시민들의 드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행사장 입구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뽐내며 세계에 주목받고 있는 K2전차와 지휘용 장갑차 등이 전시돼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다.
이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드론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 산업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또,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과 기업 간 산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군부대와의 협력체계를 확대해 첨단 방산드론 산업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2030년 세계드론시장은 약 30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수의 기업이 참여해 신 기술을 선보이고, 군과 공공기관이 협력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이천이 드론 산업의 기술 실증과 산업 협력의 테스트베드로 자리 잡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 앞으로도 국방·산업·물류 등 드론이 접목되는 모든 영역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