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보물섬 119 가상현실(VR) 체험 영상 이미지. /사진제공=인천시
▲ 인천 보물섬 119 가상현실(VR) 체험 영상 이미지. /사진제공=인천시

“벌써 섬에 와 있는 듯해요.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짜릿하고 황홀합니다.”

인천시가 섬 여행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한 가상현실(VR) 체험 서비스를 운영하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중구 인천항 연안부두여객터미널 1층 대합실에서 섬 여행객을 대상으로 ‘보물섬 119 파노라마 VR 체험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섬 여행객이 몰리는 금요일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집중 운영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지금까지 진행된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매우 만족’ 84건, ‘만족’ 11건으로, 만족도 100%를 기록하며 긍정적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단순한 관광 안내를 넘어 실제 섬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드론과 360도 카메라를 활용한 실감형 영상은 덕적면·자월면·북도면 등 연안 3개 면에 속한 14개 섬의 주요 관광 명소 119곳을 담아내 하늘과 바다를 넘나드는 입체적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케이지오 페스타(K-GEO Festa)’와 ‘인천시민의 날’ 행사에서도 해당 VR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는 앞으로도 관련 체험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29일 상상플랫폼에서 열리는 ‘2025 인천 섬의 날 페스타’에서도 VR 체험 부스를 운영해 더 많은 시민에게 보물섬 매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인천의 아름다운 섬들을 적극 홍보해 더 많은 시민이 우리 섬을 탐방할 수 있도록 스마트 관광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슬기 기자 za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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