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 전년 35.9% 올해 73.4%

▲ 인천 지역 관계성 범죄에 대한 경찰의 긴급임시조치율이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 /사진제공=인천경찰청
▲ 인천 지역 관계성 범죄에 대한 경찰의 긴급임시조치율이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 /사진제공=인천경찰청

인천경찰청은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친밀한 관계를 기반으로 한 ‘관계성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실시하는 긴급임시조치율이 지난해 35.9%에서 올해 73.4%로 크게 높아졌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관계성 범죄 신고 현장에서 사안의 긴급성, 재범의 위험성 등을 판단해 피해자 주거·직장 100m 및 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등을 조치할 수 있다.

인천청은 올해 관계성 범죄 피해자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고자 단계별 대응 강화방안으로 보호조치를 적극 실시해 올해 10월 기준 전년 대비 가정폭력 긴급임시조치율 46.5%, 아동학대 긴급임시조치율 13.4%를 상승시켰다.

한창훈 인천경찰청장은 “피해자 보호 중심의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관계성 범죄로부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 또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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