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반도체 수요 확대에 발맞춰 인천 송도공장 증축에 나섰다.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기업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로스터 내 송도공장 반도체 테스트동 증축에 착수했다.
부지 18만5689㎡ 규모에 외국인 직접 투자 자금 2661억원을 투입, 첨단 반도체 테스트 및 고성능 패키징 분야의 생산 역량 강화에 나서게 된다.
제조동, 클린룸 구축, 최첨단 공정설비 도입 등 주요 인프라가 조성되며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총 4층·연면적 4만6200㎡ 규모의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급증하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첨단 기술력 강화 및 반도체 공급망 주도권 확보를 통해 미래 시장을 선점한다는 것이다.
앰코테크놀로지는 나스닥에 상장된 세계 2위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기업이며 세계 시장 점유율은 15%다. 국내에는 송도·부평·광주 등 국내 3개 사업장이 있으며 세계적으로 8개국 20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송도의 경우 그룹 내 유일한 ‘글로벌 R&D 및 테스트 허브’로 연구개발(R&D)부터 반도체 패키징·테스트까지 모든 후공정이 집약된 풀 턴키(통합제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6년 말 1조7000억원을 투입, 송도에 입주해 현재 40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