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지상 전철 6 개역 포함 행정력 집중···다음 달 국토교통부 발표 예정

▲ 하은호 군포시장이 전철 1호선과 4호선이 지나는 군포지역 6개 전철역에 대한 철도지하화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서명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하은호 군포시장이 전철 1호선과 4호선이 지나는 군포지역 6개 전철역에 대한 철도지하화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서명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도시를 가치있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시정 구호가 현실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철도지하화사업이 국가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합니다.”

하은호 군포시장이 지상철로 도심이 4조각으로 갈라진 군포지역의 전철 지하화를 위해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호소하면서 철도지하화 촉구는 물론 시민 서명운동의 선봉에 나섰다.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하 시장은 최근 열린 ‘철도 지하화 국가계획반영 촉구 군포시민결의대회’ 이후 19일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26만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하 시장은 “구존동이 정신으로 도시균형 발전이라는 시민의 뜻을 모아 철도 지하화 통합 개발 종합계획에 재도전했다”며 “올해 말 발표되는 철도 지하화 통합 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하은호 군포시장이 전철 1호선과 4호선이 지나는 군포지역 6개 전철역에 대한 철도지하화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서명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하은호 군포시장이 전철 1호선과 4호선이 지나는 군포지역 6개 전철역에 대한 철도지하화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서명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군포시는 ‘군포시 철도지하화 범시민추진위원회’와 서울역~당정역 경부선 지하화와 지하철 4호선 금정역~대야미역 지하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철도지하화 종합개발계획 반영 여부는 다음 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1호선 금정역, 군포역, 당정역 구간과 4호선 산본역, 수리산역, 대야미역 등 군포시를 지나는 지상 전철 6 개역이 전부 포함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철도 주변 주거 환경개선과 도시의 슬럼화, 원도심과 신도심 단절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통인프라 확충 등으로 지역개발에 따른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등을 이유로 철도지하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역에서 군포 당정역까지 국철을 지하화하는 사업은 역대 정부의 숙원이었다. 지난 2012년부터 경부선 7개 자치단체가 공동 협약을 통해 지하화를 요청해왔다. 지난 2022년 대선 때 대통령 공약 채택 이후 지난해 ‘철도 지하화 및 철도 용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돼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군포=글·사진 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