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컴퍼니와 인지도 제고
'상권 활성화' 가이드북 제작
안내도·교통·주차 정보 제공
시장은 배너 띄우고 기업 홍보

수원 정자시장과 케이컴퍼니가 '우리동네 1사-1시장 협력 프로젝트 2.0'에 참여해 시장 인지도 확산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18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에 소재하고 있는 케이컴퍼니는 지난 2023년 창업한 광고마케팅 회사다. 케이컴퍼니는 올해 수원 정자시장과 함께 협업을 진행했다. 케이컴퍼니는 자체 디자인·편집 인력과 홍보 노하우를 활용해 가이드북 기획·제작을 담당했다.
가이드북은 정자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제작됐다. 정자시장은 인근에 대형 유통시설인 스타필드 입점으로 인한 경쟁령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가이드북에는 품목별 시장 안내도, 교통·주차 정보 등을 한분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QR코드도 함께 제작해 젊은 세대들의 시장 방문 문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뒀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인회, 행정기관, 지역 대학 등 다양한 의견을 조율했고 시장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점포별 소개 내용을 직접 수정·보완하는 등 참여형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였다.
정자시장은 신생 기업인 케이컴퍼니를 위해 시장 내 상인회 전광판에 케이컴퍼니 배너를 띄우는 등 기업 홍보도 진행했다.
케이컴퍼니 노윤일 대표는 “가이드북 제작과 같은 정보 콘텐츠 중심 협력 모델은 타 지역 시장에도 손쉽게 적용 가능한 확산형 과제”라며 “소규모 기업과 시장이 협력해 상권 홍보를 추진한 사례는 다양한 방법으로의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시장이 필요한 부분을 발굴해 상권 활성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1사-1시장 프로젝트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혁신기업과 전통시장을 매칭해 상호간 재능과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상호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윈-윈형 상생 협력 프로젝트다. 지난해 한해동안 19개팀을 매칭하여 76개의 협력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