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환경공단은 송도자원순환센터 자원회수시설 안전 관리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최신 스마트 안전 기술을 본격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원회수시설에서 재활용 가능 자원을 선별할 때 소음이 심하게 발생하는 부분과 중장비(로더·지게차)를 활용해 작업하는 특성을 고려해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첨단 기술을 통해 노동자를 보호하고 시설물 화재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는 중장비와 노동자에게 암 밴드(arm band) 센서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영상 분석을 통해 서로의 거리를 실시간 인식하면서 위험 상황 발생 시 경보가 울리게 해 충돌 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울러 노동자 위험 행동과 안전 보호구 미착용을 실시간 탐지하는 AI 영상 분석 모니터링 시스템과 화재 발생 시 즉시 자동 진압이 가능한 불꽃 감지 자동소화장치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런 스마트 안전 기술은 관리자의 현장 순찰이 어려운 시간대에도 자동으로 위험 상황을 감시하고 조기 대응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김성훈 공단 이사장은 “지능형 접근 경보 시스템을 운영해 현장 내 중장비 사고 위험이 크게 줄었다”며 “앞으로도 자원회수시설 전반의 안전 관리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무재해·무사고 현장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