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공연, 자선 경매 등 화합의 시간 가져
안미옥 박현숙 동문에게 감사패 전달

▲ 구리여고 총동문회(회장 이경희 4회)는 14일 총동문인의 밤을 열고 모교를 빛낸 동문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구리여고 총동문회(회장 이경희 4회)는 14일 총동문인의 밤을 열고 모교를 빛낸 동문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1982년 개교한 구리 유일 여자고등학교인 구리여고가 지난 14일 총동문인의 밤을 개최했다.

“그때 그 소녀들 이제 다시 하나의 이름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나도경(1회 트로트 가수), 안미옥 (2회 시낭송가), 이경희(4회 구리시의원), 손정윤(9회 소프라노) 동문 등 300여 동문이 참석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동문들의 공연과 감사패 전달, 자선경매로 이어졌다.

▲ 구리여고 총동문회(회장 이경희 4회)는 14일 총동문인의 밤을 열고 동문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 구리여고 총동문회(회장 이경희 4회)는 14일 총동문인의 밤을 열고 동문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동문 공연에는 나도경, 손정윤, 안미옥, 김현정 동문이 무대에 올라 동문들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며 끈끈한 우정을 다졌다.

구리여고를 빛낸 안미옥 시낭송가와 박현숙 구리농협 지부장(5기)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편 이날 진행된 자선경매 수익금은 구리여고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될 계획이다.

▲ 동문인의 밤에서 인사하는 이경희 총동문회장
▲ 동문인의 밤에서 인사하는 이경희 총동문회장

동문인의 밤을 준비한 이경희 총동문회장은 “2만여명의 동문과 4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리여고 동문회가 동문에게는 둥지가 되고 재학생에게는 바람막이가 되는 그런 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예숙 구리여고 교장은 “여고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면서 우리 재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사는 선배들의 힘을 느끼고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여고 총동문회는 지난 16일 수능일에 모교인 구리여고 정문에서 직접 핫팩을 나누어주며 후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구리여고는 1981년 여자 21학급으로 인가받아 1982년 3월 개교했다. 올해 1월 41회 졸업식을 했으며 총졸업생은 1만7591명(2025년 1월 기준)이다. 1991년 카누부를 창설해 전국대회를 제패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둬 카누 명문교로 알려져 있다.

/구리=글·사진 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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