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본부, 물관리 워크숍서 댐 운영개선 등 논의

▲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 전경. /사진제공=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
▲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 전경. /사진제공=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가 심화되고 있는 물관리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는 최근 ‘한강 유역 물관리 성과공유 소통 워크숍’을 열어 올해 물관리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워크숍에는 댐·보·아라뱃길 등 12개 수자원시설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강유역본부는 올해 홍수기 초반 역대급 폭염과 마른장마 이후 강수량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댐 저수율이 크게 낮아지는 등 한강 유역 물관리 여건이 유난히 어려웠으나 선제적으로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해 가뭄을 조기에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홍수기 후반에는 예년의 2배가 넘는 많은 강우로 댐 수위가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적극적인 댐 연계 운영과 극한홍수에 대비해 사전에 확보한 홍수조절용량을 최대한 활용해 저류 중심으로 댐을 운영했다.

이런 노력으로 수문 방류를 최소화해 수도권 등 하류 지역 홍수피해를 줄이고 내년 홍수기 전까지 용수공급에 문제없는 최대 저수 용량(45억㎥)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녹조 발생에 대비해 댐별 맞춤형 인프라를 확충하고 취수원 AI 수질예측 강화 등 총력 대응으로 하류 용수공급 안정성도 확보했다.

한강유역본부는 심화되고 있는 물관리 불확실성에 대비해 댐 운영개선, 녹조 대응역량 강화, 노후시설 개선 및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선익 한강유역본부장은 “양극화·가속화된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해 과학적인 분석과 철저한 준비, 유연한 대처로 한강 유역 안전한 물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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