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본부, 물관리 워크숍서 댐 운영개선 등 논의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가 심화되고 있는 물관리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는 최근 ‘한강 유역 물관리 성과공유 소통 워크숍’을 열어 올해 물관리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워크숍에는 댐·보·아라뱃길 등 12개 수자원시설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강유역본부는 올해 홍수기 초반 역대급 폭염과 마른장마 이후 강수량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댐 저수율이 크게 낮아지는 등 한강 유역 물관리 여건이 유난히 어려웠으나 선제적으로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해 가뭄을 조기에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홍수기 후반에는 예년의 2배가 넘는 많은 강우로 댐 수위가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적극적인 댐 연계 운영과 극한홍수에 대비해 사전에 확보한 홍수조절용량을 최대한 활용해 저류 중심으로 댐을 운영했다.
이런 노력으로 수문 방류를 최소화해 수도권 등 하류 지역 홍수피해를 줄이고 내년 홍수기 전까지 용수공급에 문제없는 최대 저수 용량(45억㎥)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녹조 발생에 대비해 댐별 맞춤형 인프라를 확충하고 취수원 AI 수질예측 강화 등 총력 대응으로 하류 용수공급 안정성도 확보했다.
한강유역본부는 심화되고 있는 물관리 불확실성에 대비해 댐 운영개선, 녹조 대응역량 강화, 노후시설 개선 및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선익 한강유역본부장은 “양극화·가속화된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해 과학적인 분석과 철저한 준비, 유연한 대처로 한강 유역 안전한 물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