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으로 배운 그림 안양 평촌동사무소 갤러리서 첫 개인전

▲ 구순에 첫 개인전을 여는 이동문 작가가 안양 평촌동사무소 소공갤러리에서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 구순에 첫 개인전을 여는 이동문 작가가 안양 평촌동사무소 소공갤러리에서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

“그림을 그리며 보내는 일상이 매일 새롭고 감사합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행정복지센터 내 소공갤러리에서 이달 3일부터 27일까지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아흔의 나이에 독학으로 배운 그림으로 첫 개인전을 여는 이동문 작가.

그는 코로나19 때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손녀가 선물한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작은 붓 하나로 시작한 취미는 어느새 하루의 가장 큰 기쁨이 됐고 작품이 하나 둘 늘어갔다.

이 작가는 그동안 꽃과 새를 소재로 그린 작품 40점을 정리해 11월 한 달간 평촌동사무소 소공갤러리에서 첫 전시회를 갖는다.

강윤덕 평촌동장은 “구순의 나이에 열정적으로 배우고 표현하시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라며 “주민들의 삶 속에서 피어난 예술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전시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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