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역세권도시개발사업연구회 산업연관분석(IOA) 결과 발표

의정부역 인근 29만6300㎡ 규모의 근린공원에 지식기반 중형 컨벤션센터를 건립할 경우, 지역경제에 총 2000억 원 이상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5일 인천일보 취재에 따르면, 의정부시의회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연구회’(김태은·권안나·김현채·김현주 의원)는 최근 진행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경영분석연구원 김민선·김창수 박사팀이 수행한 산업연관분석(IOA) 결과, 의정부시 여건에 맞는 중형 컨벤션센터 건립 시 생산유발효과 138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40억 원, 취업유발효과 1027명, 고용유발효과 712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연구는 의정부시가 추진 중인 ‘UBC(의정부 비즈니스 콤플렉스)’ 사업을 위한 도시공간재구조화 용역과는 별개로 시의회 차원에서 진행됐다.
시는 이곳 의정부역세권에 랜드마크 건축물과 입체공원,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연구회는 보고서에서 지식기반 융복합 MICE(회의·전시·컨벤션) 산업이 역세권에 도입될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강조했다.
특히 의정부역 인근 공원이 2024년 8월 국토부 ‘도시혁신구역(white zone)’ 후보지로 선정된 점을 고려해 사업 타당성을 제시했다.
김태은 연구회 대표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그 가능성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MICE 산업이 경제와 문화를 연결하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글·사진 이경주 기자 kjlee@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