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6·은 1·동 1개로 8640.00점 득점⋯2위와 두배 차이
이정희 3관왕, 이영호 2관왕 기여

▲ 경기도 장애인당구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끝난 제1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당구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 15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사진제공=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
▲ 경기도 장애인당구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끝난 제1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당구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 15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사진제공=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

경기도 장애인당구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15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최강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도는 3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끝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당구 12개 부문(선수 및 동호인부)에서 고른 활약을 앞세워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8개 메달로 총 8640.00점을 득점, 경북(4322.00점, 금 1·은 2·동 2)을 제치고 15연패의 대업을 이뤄냈다. 개최지인 부산(3130.20점, 동 1)은 7위다.

이번 대회는 이정희와 이영호의 영향력이 컸다. 이정희는 남자 3쿠션 단식 BIS(선수부)·남자 1쿠션 단식 BIS(선수부)에서, 이영호는 남자 1쿠션 단식 BIW(선수부)에서 1위를 했다. 이들은 양정일·김윤수와 함께 팀을 꾸려 남자 팀전(단체전) BIS/BIW(선수부)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이정희는 3관왕, 이영호는 2관왕에 등극했다.

김명순도 여자1쿠션 단식 bis(선수부)에서 금메달을, 여자 3쿠션 단식 BIS(선수부)에서는 동메달을 따며 종합우승에 기여했다.  

동호인부에서는 이주원과 최미순이 팀을 이뤄 혼성 3쿠션 복식 BIS/BIW(동호인부)에서 1위, 혼성 1쿠션 복식 BIS/BIW(동호인부)에서 2위를 했다.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 이재관 사무국장은 “선수 관리도 잘하고 지원도 하면서도 해마다 대회 참가는 불안감과 긴장감이 있다”면서도 “아무래도 꾸준히 우승하니까 선수들 스스로 이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노력도 하니까 올해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해마다 1승, 1승이 쌓여 디딤돌식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늘 꾸준함이 답”이라며 “연속으로 우승을 강조하다 보면 선수들이 오히려 부담감을 느껴 경기를 망칠 수 있어 훈련도 강과 약을 적절히 섞어서 운영해 늘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 

/부산=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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