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브리핑] 광명시, 지역사회 3대 마음 안전망 정책 추진 성과](https://cdn.incheonilbo.com/news/photo/202510/1306584_634352_748.jpg)
광명시가 ‘정신·생명·기억 지킴’ 3대 마음 안전망 정책을 추진해 자살률을 줄이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치매안심센터 중심의 지역사회 협력 3대 마음 안전망 정책 추진 성과를 공개했다.
질병관리청의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광명시 스트레스인지율은 20.2%로 전국 평균 21.2% 보다 1.0p 낮았다. 우율감 경험률도 전국 평균인 6.7% 보다 2.7p 낮은 4%, 우울증상 유병률은 전국 평균 3.9% 보다 1.6p 낮은 2.3%였다.
또한 2024년 광명시 자살 사망률은 10만 명당 22.7명으로, 전국 평균 29.1명, 경기도 평균 28.1명보다 현저히 낮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광명시는 자살 사망률이 낮은 편인 27위로, 2023년(20위)보다 낮아지며 정책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60세 이상 치매 유병률 역시 6.26%로 전국 평균 6.76%보다 낮다. 중앙치매센터가 치매 유병률을 조사한 2015년부터 매년 전국 평균보다 0.23~1.01 낮은 수치를 보이며 치매 예방과 관리에서 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
시는 이런 성과를 내기 위해 2008년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설치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부터 중증질환자 관리까지 폭넓은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보건소·경찰서·소방서·정신의료기관 등 지역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정신건강 위기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치매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치매조기 발견과 치매 친화 환경 조성을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찾아가는 치매 선별검사, 치매 고위험군 검진을 비롯해 광명시민이면 연령제한 없이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치매 조기 발견율을 높였다.
또한 경로당 중심이던 치매예방교실을 복지시설까지 확대해 접근성과 참여율을 높였다. 2024년 53회, 1389명이 참여했지만 2025년에는 교육을 대폭 늘려 125회, 2443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역사회 전반에 치매인식 개선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관내 4곳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해, 주민 교육, 치매파트너 양성, 치매전문 봉사단 운영, 치매안심시설 환경 개선 등 치매친화적 도시 환경을 만들고 있다.
이현숙 광명시보건소장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대상자별 맞춤형 마음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명=김종화 기자 jhkim@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