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2개 추가…에티켓송도

부천시가 시민 건강증진과 자연 친화적 여가활동을 위한 ‘맨발길’ 조성 사업을 완료하며 시민 체감형 힐링 공간 확대에 나섰다.
시는 14일 관내 52개소의 맨발길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0개소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52개소를 마련, 현재 총 72개소의 맨발길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부천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시민이 직접 맨발길 관리에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공원문화’ 확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새로 조성된 맨발길에는 세족장, 신발장, 벤치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특히 중앙공원 맨발길에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에티켓을 익힐 수 있도록 ‘맨발길 에티켓송’을 제작해 송출하고 있다.
부천시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질서 있고 쾌적한 이용문화를 정착시키고, 맨발길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해 시민 누구나 불편 없이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내 맨발길의 위치정보는 부천시 홈페이지(관광-부천여행-자연힐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새로 개장한 52개소의 정보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된다.
부천시 관계자는 “맨발길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시민이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누리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서로를 배려하고 이용수칙을 지키는 시민의 성숙한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 기자 kyk5109@inche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