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신설 신청…대광위 심의 중
기대 속 최종 인가 하반기 발표
현 신촌역 2시간 직행 하나뿐
이동 시간 50~60분 이상 단축
박용철 군수 “교통 혁신 이룰것”

인천 강화군에 광역 급행M버스가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버스가 운행되면 강화~서울역 1시간대 도착이 가능하다.
강화군은 강화에서 서울역을 바로 잇는 급행 M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강화에서 서울과 연결되는 버스 노선은 3000번 직행좌석버스 단 하나 뿐이다.
군은 “이 노선은 김포시를 경유하기 때문에 서울 신촌역까지 약 2시간이 소요돼 빠른 서울 진입을 원하는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군이 신설에 나선 M버스는 고속화도로인 김포한강로를 이용해 정시성을 확보한다.
특히 중간 정류장을 최소화해 강화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대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차 정류장은 강화 5곳, 김포 1곳, 서울 6곳 등 총 12개소로, 기존 3000번(30개소)의 절반 이하로 줄게 된다.
군은 “M버스가 도입되면 강화군민의 서울 이동 시간이 50~60분 이상 단축된다”며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교통 만족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서울역 직결을 통한 KTX 연계 관광 활성화로 지역 관광업과 소상공인 상권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M버스 신설은 민선 8기 교통 공약사업 중 하나다.
군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국회, 인천시 등을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득 중이다.
이에 지난 5월 인천시를 통해 대광위에 M버스 신설 공모를 신청했고, 현재 심의가 진행 중이다. 최종 인가 여부는 올 하반기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용철 군수는 “강화군의 교통 혁신을 위한 주사위는 던져졌다”며 “M버스는 정주여건 개선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사업이며, 군민 생활과 지역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는 만큼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왕수봉 기자 8888king@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