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요 현장 방문]
인천발 KTX 시공 현황 확인
용현·학익 공사장 실태 점검
뮤지엄파크 찾아 내실 주문
30일 강화 소비 활성화 홍보

▲ 유정복 인천시장이 29일 오전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폭염 피해 예방 체계를 점검한 뒤 건설 노동자들에게 음료를 전달하고 있다.
▲ 유정복 인천시장이 29일 오전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폭염 피해 예방 체계를 점검한 뒤 건설 노동자들에게 음료를 전달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폭염 고위험 사업장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 사업을 꼼꼼히 살펴보는 등 연일 현장 중심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 시장은 29일 오전 연수구 수인분당선 송도역 증축 공사장에서 인천발 KTX 직결 사업의 시공 현황을 확인한 뒤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현장으로 넘어가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유 시장은 건설 노동자들에게 “무더위에 주의해 시원한 물도 드시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하며 음료를 건넸다. 공사장 내 휴게시설 설치 여부와 보냉 장구 지급 여부를 확인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책도 살폈다.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은 학익동 일원 154만6747㎡ 규모 부지에 1만3149세대 대규모 주거단지와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준공 목표 시기는 오는 2027년이다.

유 시장은 폭염·폭우가 번갈아 이어지는 기후 위기에 대비해 시민과 노동자 안전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지난 18일에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비 점검 회의를 열고 여름철 집중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유 시장은 지역 숙원 과제 중 하나인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예정지를 찾아 현장을 꼼꼼히 둘러보고 사업시행사로부터 현안을 보고받았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미추홀구 학익동 587의 53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3만8889㎡ 규모 미술관과 박물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2416억원이며 2028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차질 없는 사업 추진과 함께 지역 특색을 반영한 전시물 확보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은 무려 800억~900억원이 들어간 대규모 사업인데 정작 전시물은 미약하다”며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서 지금부터 지역 특성에 맞는 전시물을 충분히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30일에는 북한 핵 폐수 방류 의혹으로 경제 침체를 겪는 강화지역을 방문해 어업인과 상인들로부터 애로 사항을 경청한다.

유 시장은 강화군 외포항 인근에서 방사능 검사에 필요한 해수를 채취하고 강화지역 수산물을 구매·시식하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선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강조한 유 시장은 “인천 미래를 여는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완성되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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