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봉투부터 위생장갑까지 맞춤형 소모품 지원…시민 체감형 정책으로 부각

부천시가 물가 안정과 소상공인 경영 지원을 위해 다시 한 번 민생 행보에 나섰다.
시는 2025년 상반기 ‘착한가격업소’ 15곳을 신규 지정하고, 기존 업소를 포함해 총 63개 업소에 종량제봉투와 고무장갑, 미용장갑, 세제, 두루말이 휴지, 미용수건 등 맞춤형 소모품을 직접 전달했다. 현장에 지원된 용품들은 위생 관리에 실질적 도움은 물론, 경영 부담 해소에도 힘을 보탰다. 시 관계자는 “물가 인상으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경영 인센티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착한가격업소’는 시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가격이 저렴하고 위생과 청결이 우수한 업소를 선정하는 제도다. 선정된 업소에는 인증 현판이 부착되며, 업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소모품이 지원된다. 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착한가격업소를 적극 홍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시 관계자가 신규 지정 업소를 직접 찾아 인센티브 물품을 전달하고, 착한가격업소 제도의 취지와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현장에 있던 한 업주 관계자는 “외식비 부담이 큰 요즘, 인센티브 지원이 큰 힘이 된다. 종량제봉투 같은 운영 필수품을 지원받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미숙 부천시 지역경제과장은 “착한가격업소 정책이 고물가 시대에 시민의 부담을 덜고, 업소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추가 지정과 함께 더 많은 홍보와 지원으로 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추가 지정과 인센티브 지원, 홍보 강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천=김용권 기자 kyk5109@inche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