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달 10일까지 국내업체·연구기관 공모

▲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경기기후위성'을 개발·발사하고 이를 운용할 국내 산업체·연구기관 등을 오는 3월 10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기후 데이터 확보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우주 신산업 육성이라는 도정 목표를 위해 도가 첫발을 뗐다.

9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기존 국가 주도의 연구&개발(R&D) 방식이 아닌 민간 주도로 '경기기후위성'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국내 최초로 기후 데이터 수집을 위한 초소형 인공위성을 도입하는 만큼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사업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민간의 우주산업 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기후·환경·도시 관리 등 도민 생활 밀접 분야에서 위성 정보를 활용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 자격은 인공위성 관련한 개발 및 납품 실적이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1건 이상, 인공위성 개발 관련 인력 10인 이상인 우주 개발 기관으로 단독 또는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총사업비 150억원의 최대 30%인 4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 절차를 통해 사업이해도, 위성개발 기술력, 위성개발 및 발사 계획, 위성운영 계획, 재원 조달 방안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경기기후위성 도입을 통해 과학적 데이터 확보로 기후정책 고도화,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강화,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 신사업 발굴 및 육성,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등 1석 4조의 정책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