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지역 대표적인 특성화고인 수원공고 관악부가 제48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관악협회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제48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음악 경연 대회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린 대회에서 수원공고 관악부는 62개 참가 팀을 뒤로 하고 전체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얻었다. 지휘자인 이광구 교사는 최우수 지휘상을 받았다.
수원공고 관악부는 1972년 창단해 올해로 창단 51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대표 학생 오케스트라다. 수원공고 관악부 연주실은 연중 불이 꺼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성화고로서 학생 단원들은 각각 자신의 전공 학습을 이어가면서도 연주실은 일년 내내 불이 꺼지는 날이 없다.
70여 명의 학생 단원들과 파트별 전문 강사진의 가르침과 배움이 한 뜻이 돼 방과후는 물론 방학 중에도 연습을 멈추지 않는다.
수원공고 관악부는 매년 가을에 열리는 정기연주회를 50여 년간 멈추지 않고 운영해 왔고 전국 마칭경연대회 등에서 줄곧 우승을 석권해 왔다. 2018년에는 파주 임진각에서 ‘통일마중 평화음악제’를 단독 개최하기도 했다.
수원공고 관악부 관계자는 “오는 20일부터 춘천에서 열리는 제21회 춘천 전국 관악경연대회에 연이어 출전한다”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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