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1·2동·동춘동 3곳
연수署에 검토요청서 제출

인천 연수구가 전동킥보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학원 밀집 지역 3곳을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해 줄 것을 경찰에 공식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송도1동, 송도2동, 동춘동 등 학원가와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전동킥보드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교통안전심의사항 검토요청서'를 연수경찰서에 제출했다.
검토요청서에 포함된 '킥보드 없는 거리' 지역은 송도1동에 있는 밀레니엄, 드림시티, 센타프라자 일대로 학원가 및 상가 밀집 구역이다.
또 송도2동 넥서스, 월드메르디앙, 대경스위트리아 일대와 동춘동에 있는 나사렛국제병원 인근 지역도 '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 요청서에 포함됐다.
구가 신청한 검토요청서가 통과되면, 해당 지역에서의 전동킥보드 운행이 금지된다.
다만 구는 각 구역 특성을 고려해 킥보드 없는 거리 운영 시간을 지정할 예정이다.
또 구는 통행금지 안내 표지판 설치하고 시범운영을 통한 계도 기간을 거쳐 사업 확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최근 사고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진 만큼, 기업들도 책임 있는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하며, 구 역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신속히 추진해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