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평택 곳곳 다니며 취약 계층에 연탄 지원
기자단 회원과 자원봉사자 등 청북읍 후사리 찾아 직접 전달

“연탄 무게가 사람의 체온에 맞게 나오는 줄 오늘 알았습니다. 환하게 웃으며 따스함을 전달하는 모습이 그저 아름다울 뿐입니다.”
연탄 나눔에 참여한 봉사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평택지역에서 활동하는 주요 언론사로 구성된 평택시기자단이 10년째 작은 정성을 모아 주위의 취약 계층에 온기를 전하며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평택시기자단은 21일 평택시 청북읍 후사리에 위치한 독거노인 가정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연탄 500장을 전달했다.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은 평택시기자단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평택시, 평택시의회, 지역 봉사단체, 기업 등과 함께 작지만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스함을 전달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평택시 청북읍 후사리 가정 2곳에 500장씩 1000장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이성호 평택시 부시장, 평택시의회, 이병배 전 평택시의회 부의장과 지역 정가 인사, 대한적십자사 평택지회, 삼성전자 관계자, 기자단 회원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서로 손을 맞잡고 연탄을 릴레이 방식으로 연탄 한 장 한 장을 서로에게 전달하며 웃음 꽂을 피웠다.
이성호 부시장은 “매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온기를 전달하는 평택시기자단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함께할 수 있어 너무 뿌듯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종호 회장은 “연탄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겨울을 버틸 수 있는 따뜻한 힘이라고 생각하면 저절로 힘이 나는 것 같다”며 “오늘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미소를 지으며 연탄을 전달하는 모습이 그저 아름다울 뿐”이라고 했다.
한편 평택시기자단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회비로 마련한 연탄을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취약 계층을 선정해 연탄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