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843억…올해보다 133억↑
기반시설·정주환경 중점 편성
송도 56.6%…청라·영종 순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예산이 5년 연속 1조원 대를 기록했다.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는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예산이 올해 1조710억원보다 133억원(1.2%) 증가한 1조843억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유형별로 세출을 따져보면 기반시설이 6858억원으로 63.3%, 정주환경이 1446억원으로 13.3%, 투자유치가 1219억원으로 11.2% 등이다.

지역별 예산 비중은 송도 56.6%(6138억원), 청라 20.4%(2208억원), 영종 13.3%(1437억원), 지역 공통 9.8%(1060억원)이다.

인건비와 연구용역비, 공기관위탁 등과 같은 사업예산이 3603억원이고 시설비 및 부대비, 민간·자치단체 등 자본이전 등 자본예산이 7240억원을 차지한다.

신규 편성된 예산으로는 아트센터 인천 2단계 건립 12억원,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뮬레이터 플랫폼 구축 20억원, 제3연륙교 유지관리 공공운영비 17억원 등이 있다.

인천경제청의 연간 예산은 2022년(1조1876억원)부터 내년까지 5년 연속으로 1조원대로 편성됐다.

인천경제청 내년 예산은 인천시의회 심의를 거쳐 올해 말 확정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첨단산업과 미래신성장 기반 조성, 생활 SOC 확충, 투자유치 인프라 개선 등 중점으로 편성했다”며 “최상의 경쟁력과 정주 여건을 갖춘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도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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