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퇴본부 경기지부 공동
21일 성남서 국제협력포럼
국내외 전문가 200명 한자리
“균형 잡힌 대응 체계 마련을”

▲ '2025 마약류 중독예방 및 회복을 위한 국제협력포럼'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도
▲ '2025 마약류 중독예방 및 회복을 위한 국제협력포럼'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지부가 오는 11월 21일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5 마약류 중독예방 및 회복을 위한 국제협력포럼'을 개최한다.

최근 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에서 마약류 오·남용 사례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예방·치료·재활 체계를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해 ▲개회식 ▲한걸음센터 회복 프로그램 소개 ▲기조연설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이 이어진다. 특히 대만 경찰 형사수사국의 Tseng Hsin-yi 연사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대만 정부가 추진해온 예방 정책과 수사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마약류범죄의 특성과 효과적인 예방에 관한 고찰'(박병선 교수) ▲'마약류 중독 형성과 재발의 심리사회적 요인에 관한 현상학적연구'(박상철 교도관) 등이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백석대학교 범죄교정학과 교수 김안식 좌장을 중심으로 윤웅장·이미자·김응분·이현주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청소년·여성·외국인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중독 실태를 살펴보고, 지역사회 차원의 지원 방향과 정책적 보완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지부의 '마약 없는 밝은 미래' 등 참여형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지부는 “청소년과 학부모가 직접 체험하며 마약의 위험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윤정화 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지부장은 “마약 문제는 다양한 요인과 환경이 함께 작용하는 만큼 여러 분야가 함께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예방부터 치료·회복까지 아우르는 균형 잡힌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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