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에 내년 1월1일 분동
공항고속도·공항동로로 구분
“1동 공항-2동 주민 편의 중심”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인천 중구 운서동이 인구 증가에 따라 나뉜다.
인천시 중구는 기존 운서동을 운서1, 운서2동으로 분동한다고 17일 밝혔다.
2025년 10월 말 기준 운서동 인구는 3만5273명(남자 2만819명)으로 전달보다 105명 늘었다. 세대수는 전체 2만3253세대이고, 1인 세대수는 1만4927세대이다.
구는 “지역 행정동 중 운서동 인구가 가장 많고 대규모 인구 증가도 예상돼 분구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2년 구는 영종동에서 운서동을 분리했다.
운서 1동과 운서2동을 구분하는 경계는 인천공항고속도로, 공항동로이다.
청사는 운서1동의 경우 중구 흰바위로 27번지 10(현 운서동 청사)이고, 운서2동은 중구 영종대로 173(리치아노골드 1층 일부)에 위치한다.
분동은 2026년 1월1일부터로, 각 청사 업무는 2026년 1월2일 오전 9시부터 시행된다.
앞서 구는 지난 3월 경계와 명칭 등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고, 6월 세부 추진계획을 세웠다.
구 관계자는 “운서동은 앞으로 인구수가 크게 늘어 주민 편의를 위해 분동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운서1동은 공항 관련 사업을, 운서2동은 다양한 주민 편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