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통해 국민주권시대 3대 과제 선정

▲ 김대중재단 남양주지회가 개최한 ‘국민주권 원탁회의’ 토론회 참석자들이 행사가 끝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김대중재단 남양주지회가 개최한 ‘국민주권 원탁회의’ 토론회 참석자들이 행사가 끝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대중재단 남양주지회(지회장 이원호 변호사)는 지난 2일 남양주 금곡 이석영광장에서 남양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주권시대, 남양주시민의 과제’를 주제로 공론장을 열었다. 

행사는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주권시대를 구현하는 남양주에 관한 시민의 의견을 묻고, 이를 토대로 원탁회의에 참여한 시민들이 토론을 통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 인사말 하는 이원호 지회장
▲ 인사말 하는 이원호 지회장

이원호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방자치는 91년 고 김대중 대통령의 목숨을 건 15일의 단식을 통해 시작됐다. 그때 대통령의 연세가 67세였다. 민주주의에 공짜는 없다. 민주주의는 시민의 피와 땀을 먹고 자란다“며 "우리 국민은 두 번의 무혈혁명, 즉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으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민임을 확인시켰다. 이제 지역에서 주민주권시대를 준비하고 맞이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원탁회의가 그 시작이 될 것”이라며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토론회 참석 시민들은 이날 토론을 통해 ▲읍면동장을 주민이 직접 추천할 수 있는 주민추천제 도입(51.4%) ▲민주시민교육의 활성화 및 교육연수원 설립(45.9%) ▲주민 공론장에 관한 조례 제정(40.5%)을 주민주권시대에 맞춰 남양주 시민이 해야 할 3대 과제로 선정했다.

김대중재단 남양주지회는 올해 평화통일, 기후 위기, 검찰개혁에 관한 원탁회의 및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지회는 다음 달 14일 15시부터 17시까지 정약용도서관 2층 대강당에서 ‘김대중재단 남양주지회 자선 공연’을 개최한다.

/남양주=글·사진 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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