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향토문화재 제11호 '하남의 대표 인물' 박 선생 묘역

▲ 반남박씨 세양공파 후손들이 29일 박강 선생의 신도비 제막식 등을 봉행했다(박승장 회장). /사진제공=종친회
▲ 반남박씨 세양공파 후손들이 29일 박강 선생의 신도비 제막식 등을 봉행했다(박승장 회장). /사진제공=종친회

반남박씨(潘南朴氏) 7세조 세양공파 후손들은 29일 박강(朴薑) 선생의 제막식과 시향제 등을 봉행했다.

하남시 초이동 박강 선생의 묘원에서 개최된 이날 신도비 고유제 제막식 및 중앙절사 시향제에는 박승장 세양공파 회장을 비롯해 강병덕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수석 부위원장, 임현규 하남시문화원장, 박승원 반남박씨 대종중 도유사, 후손 230여 명이 참석했다.

본관이 반남인 박강 선생은 조선 개국공신 박은(朴訔)의 아들로, 세종과 세조 재위시절 문신으로 추충좌익공신 지중추원사 금천군(錦川君)에 봉해졌다. 세종시대에는 무관으로 활동하면서 신기전 설계와 제작 등을 진두지휘했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 반남박씨 세양공파 후손들이 박강 선생의 신도비 제막식 등을 봉행한 뒤 기념촬영했다/사진제공=종친회
▲ 반남박씨 세양공파 후손들이 박강 선생의 신도비 제막식 등을 봉행한 뒤 기념촬영했다/사진제공=종친회

박 선생의 묘역은 하남시 초일동에 소재하며, 하남시 향토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된 하남의 대표 인물이다.

특히 세양공파 후손들은 매년 9월 9일(음력) 박승장 회장과 박찬성 총무 주관으로 시향제를 봉행해 오고 있다.

앞서 하남문화원은 2022년 10월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에서 박강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승장 회장은 “조선 초기 과학정신을 빛낸 박강 선조의 비문을 제막하며 그 숭고한 얼과 위업을 다시금 추앙하고자 한다”며 “제막식에 참석해 주신 지역 주민, 종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 기자 yhka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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