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안정화 토대…생활 혁신
'3대 성장모델' 반드시 실현
획기적 삶, 교통 인프라 만전
![[박용철 강화군수 취임 1주년 인터뷰] '강화의 꿈' 미래 승부수 던졌다](https://cdn.incheonilbo.com/news/photo/202510/1306449_634177_5620.gif)

지난해 10월17일, 7개월의 군정 공백을 끝내고 박용철 강화군수가 취임했다. 전임 군수의 유고와 북한의 소음공격이 겹치며 지역사회가 혼란을 겪던 시기였다.
박 군수는 “지방소멸의 문턱에서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었고, 이를 위해서는 7만 군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절실했다”고 강조한다.
그는 취임 직후 지역 안정을 위해 속도를 냈다. 북한의 소음공격에 대한 단호한 조치로 지역 불안을 진정시키는 한편, 강화군 조직을 현안 중심으로 재배치해 의사결정의 속도와 실행력을 끌어올렸다. 100인 '군민통합위원회'와 '찾아가는 이동군수실'도 신속히 가동해 현장과 행정을 잇는 소통 플랫폼을 마련했다.
미래를 향한 승부수도 던졌다.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와 신성장동력의 밑그림을 그리고 국립강화고려박물관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박 군수는 “첨단산업·역사·관광이 어우러진 성장모델을 반드시 실현해 강화의 우수한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지 않고도 가족과 함께 지역에서 꿈을 이루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교통 인프라에서는 '강화~계양 고속도로'와 서울역 직행 M버스 추진으로 서울 접근 시간을 줄여 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 군수는 “강화~계양 고속도로를 통해 새롭게 건설된 제3대교는 강화ㆍ초지대교에 이어 강화군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인프라인 만큼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 곳곳에는 혁신이 스며들고 있다. 노인복지는 기존의 '돌봄' 중심에서 '참여' 중심으로 무게추를 옮겨 인천 최초로 어르신 무상택시 사업을 시행했다. 농업은 임대형 스마트팜 시설인 '로컬 팜 빌리지' 조성, 신품종 '강들미'확대 보급 등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박 군수는 “군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강화의 미래 100년을 위해 어떤 일이 필요한지 폭넓게 의견을 듣고 군정에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700여 공직자들과 한마음이 되어 강화 발전을 위해 더욱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왕수봉 기자 8888king@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