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6개 팀 최종발표
정장선 시장 “부서 검토 거쳐 시책에 반영할 것” 약속

“평택시민의 눈높이가 날로 높아지고 이야기가 있는 사업제안과 곧바로 정책에 반영해도 될 만큼 완성도가 높은 제안들이 참석자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25 평택시민협치대회 ‘내가 시장이라면’ 발표 후 나온 정장선 평택시장과 심사위원, 참가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평택시는 14일 오후 3시부터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평택시민협치대회 ‘내가 시장이라면!’ 최종발표와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시장과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김산수·류정화·최재형 시의원과 심사위원을 맡은 최선자 시의원, 이장현 평택대 교수 등 심사위원, 발표자와 시민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발표에 앞서 정장선 시장은 “시민협치 대회가 올해로 6회째인데 가면 갈수록 참여도와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오늘 6개 팀에서 제안한 다양한 정책들이 모두 부서 검토를 거쳐 시책에 반영해 시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정구 시의장은 “시민들의 참여와 아이디어, 활동들이 평택시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정책제안으로 더 발전하고 살기 좋은 평택을 만들어 가는데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대회에 앞서 시는 환경, 안전, 청년, 복지, 문화 분야별 참가자를 지난 6월26~7월18일 모집해 총 16팀(62명)이 참가했다.
입선 심사를 거쳐 ‘논이 숲이 되는 길’ 팀 등 6개 팀을 선정하고 정책개발 워크숍과 전문가 멘토링을 거쳤다.
본선에 참가한 6개 팀은 이날 발표와 함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1팀 상금 150만원), 우수상 (2팀 상금 100만원), 장려상(3팀 상금 50만원)을 각각 선발했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논이 숲이 되는 길’ 팀의 논길을 활용한 생태휴식 공간 조성 사업이 받았다.
이 팀은 산림 비율이 17%인 평택에서 기존 논길을 활용한 녹지 산책 공간 조성을 통해 보행환경과 주민 휴식 공간 조성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평택청년네크워크’ 팀의 평택형 고립·운둔 천년 쳬계 구축 사업과 ‘핑크클로버’ 팀의 대중교통 내 임산부 배려 솔루션 사업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켓스토리’팀과 ‘싱글벙글플랫폼’, ‘회복적 문화’팀이 각각 수상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