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6개 군에 15만원 지급

연천군 청산면 주민들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연천군이 선정되길 한목소리로 바라고 있다.
24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인구감소지역 69개 군(郡) 가운데 6개 군을 선정해 주민등록 거주자에게 월 15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내용으로 국비·시도비·군비가 함께 투입된다.
경기도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으로 월 15만원을 지급했던 경험을 가진 청산면은 생활 안정, 지역 상권 매출 증대, 공동체 활동 확대 등 체감 변화를 근거로 이 성과를 군 전역으로 확장하자는 의지를 모았다.
청산면 주민들은 경기도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현금 지원을 넘어 지역 소비를 되게 하고 생활 안정을 돕는 변화를 가져왔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청년·돌봄·고령층의 기초생활 안정 ▲전통시장·생활상권의 매출 확대 ▲농촌 소멸위험 완화와 공동체 회복 ▲농특산물·관광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내수 진작 등이 청산면에서 확인된 만큼, 군 단위 확대 시 효과의 규모와 지속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청산면 이장협의 회장은 “우리가 먼저 경험한 농촌 기본소득의 효과를 연천군 전체가 함께 누리길 바란다”며 “이번 공모에서 연천군이 꼭 선정돼 군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산면에서 시작한 희망을 연천군 전체로 주민들은 이 구호 아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관련 간담회와 서명 동참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의 응원이 유치 활동에 힘을 싣고 있다. /연천=김태훈 기자thkim65@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