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6개 군에 15만원 지급

▲ 지난 6월13일 이재명 대통이 김덕현 연천군수와 함께 청산면을 방문해 경기도 농촌기본소득 시범지역 소상인과 담화을 나누고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제공=연천군
▲ 지난 6월13일 이재명 대통이 김덕현 연천군수와 함께 청산면을 방문해 경기도 농촌기본소득 시범지역 소상인과 담화을 나누고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제공=연천군

연천군 청산면 주민들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연천군이 선정되길 한목소리로 바라고 있다.

24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인구감소지역 69개 군(郡) 가운데 6개 군을 선정해 주민등록 거주자에게 월 15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내용으로 국비·시도비·군비가 함께 투입된다.

경기도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으로 월 15만원을 지급했던 경험을 가진 청산면은 생활 안정, 지역 상권 매출 증대, 공동체 활동 확대 등 체감 변화를 근거로 이 성과를 군 전역으로 확장하자는 의지를 모았다.

청산면 주민들은 경기도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현금 지원을 넘어 지역 소비를 되게 하고 생활 안정을 돕는 변화를 가져왔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청년·돌봄·고령층의 기초생활 안정 ▲전통시장·생활상권의 매출 확대 ▲농촌 소멸위험 완화와 공동체 회복 ▲농특산물·관광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내수 진작 등이 청산면에서 확인된 만큼, 군 단위 확대 시 효과의 규모와 지속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청산면 이장협의 회장은 “우리가 먼저 경험한 농촌 기본소득의 효과를 연천군 전체가 함께 누리길 바란다”며 “이번 공모에서 연천군이 꼭 선정돼 군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산면에서 시작한 희망을 연천군 전체로 주민들은 이 구호 아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관련 간담회와 서명 동참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의 응원이 유치 활동에 힘을 싣고 있다. /연천=김태훈 기자thkim6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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