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봉사활동에 전념하겠습니다"

“즐거운 음악이 흐르는 만큼 어르신들이 호응도가 뜨거운 모습을 보면 행복합니다.”
노래봉사자 단원들이 지역에 요양원을 찾아가 어르신들과 노래하고 소통하며 다양한 공연으로 즐거움을 주고 있는 ‘너랑나랑노래봉사단’ 김진회(사진·72) 단장의 첫 일성이다.
김 단장은 젊은 시절의 대한적십자에서서 수십 년간을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나이가 더 들기 전의 적십자에서 은퇴하고 고향인 동두천을 찾아 자리를 잡으면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능 나눔봉사단 프로그램인 ‘ 노래교실’에 참여해 뜻과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첫 노래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너랑나랑노래봉사단은 현재 회원 4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20여 명은 매월 1~2회씩 관내 요양원을 방문해 노래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따뜻한 음악과 흥겨운 모습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박수와 노래를 부르며 정서적 교감과 위로 등 메신저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또한 김진회 단장과 단원들은 노래뿐만 아니라 장구와 색소폰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어르신들에게 옛 추억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 단장은 평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거나 노래를 흥얼거리는 모습 보면서 우리의 작은 봉사가 어르신에게 큰 행복감과 치유를 드리고 있구나라는 뿌듯함을 느끼며, 저와 단원들과의 만족감을 느끼고 봉사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얻고 있다고 한다.
너랑나랑노래봉사단원들은 “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몸이 불편한 어르신과, 치매 어르신 등을 많이 만난다, 저희 공연을 보시고 병원에서 30일 물리치료를 받는 것 보다 신나는 노래 1시간 행복한 것이 최고의 선물이라고 칭찬하시며, 다음 노래 공연을 기다린다는 말씀을 들으면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 노래 봉사로 보답하겠다”고 한다.
너랑나랑노래봉사단은 “작은 봉사가 큰 행복을 보답받는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느끼고 있으며, 정신적인 충만감은 물론 행복이 육체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앞으로 많은 공연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한다.
김진회 단장은 “동두천 시민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나눠 줄 수 있는 노래봉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남은 인생 어르신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노래 봉사활동에 전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김태훈 기자thkim65@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