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시·정부·경기도 공동 TF 구성 필요” 제안

양기대 전 국회의원(전 광명시장)이 지난 23일 광명시의회 이지석 의장이 주최한 정책세미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 의원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성공을 위해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유치가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양 전 의원은 “광명·시흥은 서울과 가깝고 인천국제공항과 KTX광명역과도 인접해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센터나 AI 클러스터를 유치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광명시와 시흥시, 정부와 경기도가 함께 TF를 꾸려 총력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회장과 AI·재생에너지 협력 MOU를 체결했다”며 “국제적 네트워크와 연계해 글로벌 빅테크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빅테크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세계 산업혁신을 주도하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메타·엔비디아 같은 거대 기업이다.
양 전 의원은 과거 광명시장 시절 KTX광명역세권에 이케아·코스트코 등을 유치한 경험을 언급하며 “저의 유치 경험에 비춰볼 때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글로벌 기업을 유치히야만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 혁신도시로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시주택공사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6만7000세대, 인구 20만 명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총 사업비는 14조7000억 원에 달한다.
/광명=김종화 기자 jhkim@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