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150억 → 3327억 기록
기업대출·주담대 등 하락 영향
인천지역 금융기관 9월 여신 증가세가 전월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9월 인천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역 금융기관 여신 증가액은 8월 7150억원에서 9월 33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가계대출 증가액이 같은 기간 4065억원에서 2322억원으로, 기업대출은 3045억원에서 838억원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2459억원→1446억원) 증가세가 하락한 게 눈에 띈다.
금융기관별로 예금은행 여신 증가액은 8월 6916억원에서 9월 4350억원으로, 비은행 금융기관은 234억원에서 1023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수신은 감소로 전환됐다.
9월 인천지역 금융기관 수신 감소액은 2935억원으로 전월 증가액 1조7698억원 대비 감소로 조사됐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8646억원→-2621억원)과 비은행 금융기관(9052억원→-314억원) 모두 감소로 전환했다.
여신 흐름과 함께 신용보증 동향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지난 9월 신용보증 동향을 보면,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의 증가 규모가 확대됐으나 인천신용보증재단은 감소로 전환했다”며 “업종별로는 제조업 증가 규모가 확대되고 건설업이 증가로 전환된 반면, 도소매업은 감소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